네이버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네이버가 새롭게 단장하는 서비스가 기존 서비스들과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 원에서 109만 원으로 3.8%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네이버의 새 서비스 개편 작업이 호재로 꼽혔다.
네이버는 2월 기존의 ‘스토어팜’을 상품별 판매 성과, 고객 분석 등의 기능을 추가해 ‘스마트스토어’로 개편한다.
이 연구원은 “이번 개편작업을 통해 기술 및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로 나아가는 계기가 마련되며 중소상공인에 대한 쇼핑 지배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도, 예약, 쇼핑 등 네이버가 지닌 다양한 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비용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쇼핑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쇼핑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네이버페이 가맹점 수가 19만 개에 이르고 쇼핑 검색의 광고주가 2만 명에 이르는 등 쇼핑 관련 지표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라인(LINE) 및 기타플랫폼 비용이 크게 늘어난 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한 원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4분기 웹툰, 스노우, 랩스 등 자회사 손실이 전분기보다 200억 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또 구독펀드 운영에 따라 대행·파트너비가 전분기보다 15.1%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