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웹보드게임의 규제 완화로 실적이 앞으로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됐다. 
 
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 상향, 웹보드게임 규제완화로 수혜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NHN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4천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10.7%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월15일부터 웹보드게임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웹보드 부문이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1일 손실한도 10만원’ 조항을 폐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웹보드게임 이용자들은 월 결제한도 50만 원 안에서 1일 손실액과 상관없이 고스톱, 포커 등의 웹보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웹보드 규제 완화가 단기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겠지만 꾸준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이 크게 뛰진 않겠지만 2016년 규제 완화 이후 양상을 살펴보면 매출이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올해 NHN엔터테인먼트 웹보드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24.8% 증가한 1808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간편결제 페이코의 성장세도 NHN엔터테인먼트에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는 국내 홈쇼핑시장 1위인 GS숍의 진입과 삼성페이 적용이라는 호재에 힘입어 오프라인 결제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페이코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모델을 도입하는 것 역시 앞으로 NHN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