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중국 상용차법인 쓰촨현대가 중국 대형 택배회사에 현지 맞춤형 중형트럭 마이티 1천 대를 공급한다. 

현대차가 22일 중국 대형 택배회사인 쑤통콰이위안에 중국형 마이티 ‘셩투’ 1천 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중국 상용차 공략 확대, 마이티 1천대 공급 계약

▲ 쓰촨현대 '셩투'.


현대차의 중국 상용차 생산 및 판매법인인 쓰촨현대는 지난해 9월부터 셩투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중국 택배회사 쑤통콰이위안은 중국 저장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현지에 1천여 개의 가맹점을 확보했다. 현재 물류차량 3천 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쑤통콰이위안은 올해 구매계획 신차 1500대 가운데 3분의 2에 해당하는 1천 대를 쓰촨현대에 주문했다. 쓰촨현대는 이번 계약으로 출범 이후 가장 큰 구매계약을 따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에서 대형 법인 수요처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항저우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을 공략하는 데도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지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대형 법인을 겨냥해 현대차 상용차의 중국판매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글로벌 상용차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인도네시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500대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형버스 에어로시티 500대 △미얀마에 중형버스 카운티 200대 △사우디 제다 지방자치정부에 중대형 트럭 200대 △사우디 플리트 업체에 중형트럭 마이티 160대 △모로코 버스업체에 중형버스 카운티 100대 △투르크메니스탄 교통부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100대 등 대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