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서 진행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중국사회과학원이 20일 발표한 기업공익 발전지수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이 1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 중국의 기업공익 발전지수 평가 1위 올라

▲ 현대자동차그룹 임직원들이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과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매년 300개의 중국 내 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을 평가해 점수와 순위를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지속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중국사회과학원의 기업공익 발전지수 평가가 시행된 뒤 외자기업이 중국 국유기업과 민영기업을 제치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첫 사례가 됐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부터 매년 자동차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했으며 전체 기업 순위는 2014년 17위에서 2015년 5위, 2016년 3위에 이어 2017년 평가에서 1위로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사업과 재해 및 빈곤지역 주택 재건사업인 기아가원사업을 각각 10년, 9년 동안 장기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기아 키즈오토파크, 중국 세계문화유산 보호활동, 부모가 외지로 나가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농촌지역 아동 보호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사업을 해왔다. 
 
이 밖에도 현대차그룹은 한중 대학생, 임직원, 고객, 딜러 등으로 구성한 봉사단을 파견해 사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종홍우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 주임은 “현대차그룹은 공익을 위한 지속적 노력과 특색있는 활동으로 다른 기업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오랜 기간 진행해온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의 결과가 뛰어나고 임직원과 고객, 딜러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특별한 사례”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회공헌활동이 진정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중 경제협력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중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