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에서 중대형유조선(MR탱커) 1척을 수주했을 수도 있다.

12일 조선해운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현대중공업이 그리스회사 키오스 네비게이션으로부터 5만DWT급 중형유조선 1척을 주문받았다고 보도했다. 
 
현대미포조선, 그리스에서 3300만 달러 규모 유조선 일감 확보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11일 부산에서 열린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서 "10일 그리스 선주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는데 한 사장이 말한 선박수주건이 키오스네비게이션으로부터 주문받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 

계약금액은 척당 3300만 달러로 예상됐다. 현재 조선업계에서 중형유조선은 평균 선가가 약 3300만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이 정도 가격에 계약을 맺었다면 적정가격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미포조선이 중형유조선을 2019년 상반기에 인도할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수주계약을 놓고 “아직 자세하게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