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자유한국당은 네이버와 성남시의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 법률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최교일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이사, 이재명 성남시장, 제윤경 국회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국당 김상헌과 이재명 검찰고발, "네이버와 성남시 유착 의혹"

▲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


최 의원은 “우리당 정치보복위원회에서 오랫동안 검토를 해서 법률자문위원회로 넘긴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네이버는 2015년 6월부터 2016년 9월 사이에 제윤경 의원이 운영하는 희망살림에 40억 원을 줬다.

그 직후 희망살림은 성남시장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FC에 39억 원을 지급했다. 그리고 네이버는 성남시로부터 제2사옥 관련 건축허가를 받았다.

최 의원은 “40억 원을 사단법인인 희망살림에 주고, 곧바로 성남FC에게 간 구조는 일종의 자금세탁”이라며 “이것이 범죄가 안 된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문재인 정권의 핵심 중에 핵심 인사”라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검찰이 자유한국당이 요청한 수사에 신속히 응해서 정경유착의 실체를 명백하게 밝혀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