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16개국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한반도 안보와 안정과 관련해 논의한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2일 성명을 통해 “틸러슨 장관이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15~17일 밴쿠버에서 열리는 16개국 외교장관 회의를 공동 주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이 회의에 초청됐다.
이 회의는 여러 나라들이 모여 북한의 핵 미사일에 대항해 국제사회의 연대를 보여주기 위한 자리라고 노어트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앞서 틸러슨 장관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프릴랜드 장관과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대북 압력을 계속 늘릴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을 핵무기 국가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직접 만나 대화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AFP에 따르면 브라이언 훅 미국 국무부 정책기획관은 "캐나다 외교장관 회의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는 것"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미국과 북한의 대화를 고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