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기업들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개선했을 것으로 보여 지수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5.6포인트(0.81%) 오른 2만5574.73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 3대지수 나란히 사상 최고치, 에너지업종 강세

▲ 11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뉴시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33포인트(0.7%) 상승한 2767.56, 나스닥지수는 58.21포인트(0.81%) 높아진 7211.78에 거래를 마감했다.

KTB증권 리서치본부는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이 좋은 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수가 크게 올랐다”며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에너지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좋아졌을 것이란 기대감에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JP모건의 주가가 0.5% 상승했고 블랙록 주가도 1.2% 올랐다.

델타항공은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뛰어넘으며 주가가 4.7% 급등했다.

코닥은 9일 가상화폐인 ‘코닥코인’을 발행할 것이라는 발표를 한 뒤 주가가 이틀 새 3배 이상 상승했는데 이날 21% 하락했다. 

국제유가 강세에 힘을 받은 에너지 업종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1일 배럴 당 63.80달러, 브렌트유는 배럴 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0.23%(0.23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0.06%(0.06달러)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