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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CES2018에서 현대차의 미래차 경쟁력 직접 과시할까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1-07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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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CES2018에서 현대기아차의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18’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5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의선</a>, CES2018에서 현대차의 미래차 경쟁력 직접 과시할까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 부회장은 2015년부터 4년 연속 CES에 참석해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친환경차 등 현대기아차의 미래차 경쟁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미국, 중국 등 주요 해외시장에서 극심한 판매 부진을 겪은 데다 ICT기업이 자율주행 등 신기술을 앞세워 자동차산업에 진출하고 있어 앞길이 밝지 않다. 

정 부회장이 현대기아차를 둘러싼 우려를 털어내고 CES2018에서 미래 청사진을 보여줘야 할 처지에 놓여있는 것이다.

정 부회장은 CES2018 개막 하루 전인 8일 미디어행사에서 올해 상반기에 출시하는 차세대 수소전기차 이름을 직접 공개하고 관련한 신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는 CES2018을 앞두고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문기업인 오로라와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향후 3년 안에 업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오로라는 독일 폴크스바겐과도 협업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양웅철 현대차 연구개발총괄 부회장과 크리스 엄슨 오로라 최고경영자가 함께 8일 미디어행사에서 두 회사의 향후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기아차는 CES2018에서 세계 최초로 니로 전기차 콘셉트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니로 전기차는 1회 충전 시 최대 380km를 주행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국내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와 기아차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이노션도 CES2018에서 전시관을 마련하는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이 CES2018에서 총공세를 펼친다. 

현대모비스는 CES2018에서 독자적 미래차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자율주행, 친환경, 인포테인먼트 기술의 중장기 전략을 공개한다. 2016년에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 뒤 올해 처음으로 기술설명회를 열어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알리는 데 더욱 힘쓰기로 했다. 

이노션도 올해 국내 광고기업 최초 CES에 참가해 졸음, 위험 운전 등을 예방하는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선보인다.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시작으로 IT사업을 확대하는 계획을 세웠다. 

정 부회장은 CES2017에서 직접 연사로 나서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발표하면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연결된 이동성 등 3대 방향성을 제시했다. 당시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직접 주행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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