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민의당 74.6%가 바른정당과 통합 찬성, 투표율은 23%에 그쳐

임용비 기자 yblim@businesspost.co.kr 2017-12-31 11:48: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민의당 당원의 과반수가 바른정당과 통합에 찬성했다. 안철수 대표도 재신임을 받았다.

이동섭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은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및 안철수 대표의 재신임을 놓고 27~30일 모든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74.6%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반대 의견은 25.4%였다.
 
국민의당 74.6%가 바른정당과 통합 찬성, 투표율은 23%에 그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번 투표는 온라인과 전화로 실시됐으며 전체 선거인단 26만437명 가운데 5만9911명이 참여해 23%의 투표율을 보였다.

찬성이 반대보다 더 많은 만큼 안 대표는 앞으로 바른정당과 통합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당원 여러분께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만큼 일치단결을 드러내 보인 당원의 뜻을 국민의 뜻으로 알고 철저히 실천하겠다”며 “투표 결과를 혁신으로 보답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변화의 길로 과감하게 전진해 합리적 진보와 개혁 보수를 아우르는 창당 초심을 높이 세워 혁신정당과 통합정당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통합에 반대해 온 국민의당 일부 의원은 투표 결과가 당원들의 반대 의견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조배숙 의원을 비롯한 12명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투표율이 23%에 그친 만큼 안 대표가 당무위원회에서 강행처리한 당원 투표는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며 “당헌당규에 명시한 최소투표율 3분의 1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 이번 투표는 바른정당과 합당 반대 및 안 대표의 명백한 불신임의 표시”라고 말했다.

조 의원 등은 “보수야합 추진을 저지하고 안 대표를 퇴출해 국민의당을 지키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를 출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최신기사

'탄핵 후폭풍'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