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마트와 한화역사, 옛 서울역사 국가 귀속으로 법정 공방 펼칠 듯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12-28 19:24: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롯데마트가 들어선 옛 서울역사의 국가 귀속을 앞두고 롯데마트와 한화역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

앞으로 롯데마트의 조기 영업종료에 따른 위약금이나 손해배상금 등을 두고 양측이 치열한 법정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현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마트와 한화역사, 옛 서울역사 국가 귀속으로 법정 공방 펼칠 듯
▲ 롯데마트 서울역점.

한화역사는 28일 오전 롯데마트에 임차보증금 109억 원을 돌려줬다. 이는 롯데마트가 임대차계약을 맺을 당시 지급한 장기 임차보증금 200억 원 가운데 남은 기간에 대한 금액이다.

한화역사는 옛 서울역사의 점용권자로 1987년 한국철도공단으로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점용허가를 받은 뒤 롯데마트에 이를 재임대했다.

롯데마트는 2004년 5월부터 2034년 5월까지 임대차계약을 해 현재 롯데마트 서울역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내년에 민자역사 사용권을 돌려받기로 하면서 임대차계약이 무용지물이 됐다.

한화역사는 최근 롯데마트에 올해 말까지 국가 귀속을 하려면 임대차계약을 없애야 한다며 사권말소를 요청했다.

롯데마트는 국가 귀속은 당연히 따르지만 사권말소에 앞서 영업 조기종료에 따른 위약금과 손해배상에 대한 확답을 먼저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화역사가 별다른 입장을 보이지 않자 먼저 계약을 파기하고 이를 통보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우리가 먼저 계약을 파기하면서 자연스럽게 사권말소가 이뤄졌다”며 “영업을 못하게 된 만큼 앞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소송을 통해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중국인이나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아 전국 120여 개 매장 가운데 매출 1, 2위를 다투는 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