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치러진 롯데그룹 경영비리 1심 선고공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으면서 롯데그룹을 둘러싼 안팎의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가 강세, 신동빈 집행유예로 불확실성 해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26일 롯데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5.82% 오른 6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롯데지주는 롯데그룹에서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으로 10월 출범했다.

롯데지주 주가는 신동빈 회장의 실형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그동안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신 회장이 실형을 받을 경우 앞으로 계열사 편입 등 지배구조개편은 물론 그룹 차원의 투자 등에서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이날 롯데쇼핑 주가도 3.66% 오른 1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롯데쇼핑 주가는 재상장 첫날 22만6천 원에 장을 시작했지만 사드보복과 중국 롯데마트 매각 지연, 시네마사업부 분할 지연 등 악재가 겹치면서 20만 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이밖에 롯데제과 주가가 2.41%, 롯데칠성음료 주가가 0.6%, 롯데푸드 주가가 0.35% 올랐다. 롯데케미칼 주가도 0.55% 올랐다.

이에 앞서 신 회장은 22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