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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와 셀카봉, 타임 선정 올해의 발명품

김수정 기자 hallow21@businesspost.co.kr 2014-11-24 12: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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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애플워치가 출시도 되지 않았는데도 올해 타임이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으로 꼽혔다.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봉'도 올해의 발명품 25선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워치와 셀카봉, 타임 선정 올해의 발명품  
▲ 팀 쿡 애플CEO가 지난 9월 신제품 발표회에서 애플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뉴시스>
타임 최신호가 2014년 최고의 발명품 25개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24일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타임이 선정한 제품에 애플워치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서피스프로3, 블랙폰, 셀카봉, 3D프린터, 코펜하겐 자전거바퀴, 무선충전기 등이 포함됐다.

타임은 애플워치에 대해 “똑똑함을 재정립한 시계”라며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버튼을 결합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손목용 컴퓨터를 총체적으로 다시 생각하게 만든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워치는 기술과 패션의 융합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았다. 애플워치의 기능 가운데 메시지 송수신 방법, 방향찾기, 전자지불결제, 건강지표 추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셀카봉도 올해 최고의 발명품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유행어가 된 ‘셀피’가 올해 문화적 현상으로 두드러졌다. 타임은 업체들이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기발한 상품으로 내놓은 것이 셀카봉이라고 평가했다.

MS의 업무용 태블릿PC인 서피스프로3의 선정도 주목됐다. 이 태블릿PC는 12인치 스크린으로 타이핑 커버를 선택해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태블릿PC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보안폰인 블랙폰도 발명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IT기기로 꼽혔다. 이 단말기는 보안에 취약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대신 안드로이드 변형버전을 채용했다. 전화통화와 텍스트 내용, 검색 내용 등이 암호화되는 제품이다.

타임의 최고 발명품 리스트는 판매실적과 무관하게 선정된다. 애플워치는 내년 초나 돼야 출시되며 서피스프로3은 판매가 부진하다.

타임이 선정한 올해 발명품 25가지에는 공중에 뜨는 호버보드, 망갈리안 화성탐사선, 3D 프린터, BMW의 전기자동차, 개인화된 약통, 실명 막아주는 슈퍼바나나, 충전용 전기 만드는 코펜하겐 자전거 바퀴, 끊김없는 수화번역기, 에볼라균 걸러주는 필터, 전기료를 절감하는 원격제어 에어컨, 농구를 가르쳐주는 센서가 들어간 농구공, 태블릿속 게임대로 만든 장난감, 먹을 수 있는 포장지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들이 들어있다.

주로 IT기기들이 많았으나 수감자를 편하게 해주는 감방도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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