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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지지율 69.9%로 4주 만에 반등, 제천 화재현장 방문이 영향

고진영 기자 lanique@businesspost.co.kr 2017-12-26 15: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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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이어지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2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집계)에서 응답자의 69.9%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올랐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667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문재인</a> 지지율 69.9%로 4주 만에 반등, 제천 화재현장 방문이 영향
▲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화재로 수십명이 인명피해가 발생한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센터를 찾아 사고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1%로 1주일 전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의견유보는 5.0%였다.

리얼미터는 지지율 상승배경을 두고 충북 제천 화재참사 이튿날 문 대통령의 현장방문을 꼽았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 논란으로 주춤했다가 21일 북한군 병사의 귀순 보도 시점에서 반등해 제천 화재현장 방문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64.3%로 소폭(1.4%포인트)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올랐다. 

대전충청세종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지지율이 상승했다. 69.9%에서 5.6% 올라 75.5%를 보였다.

이밖에도 광주전라 지역에서 84.7%로 1.9%포인트 상승했고 서울이 70.6%로 1.8%포인트, 경기인천 지역은 72.4%로 1.5%포인트, 대구경북 지역에서 55.3%로 1.2%포인트가 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가 61.8%(+5.5%포인트)로 지지율이 가장 많이 올랐다. 40대의 경우 79.1%로 3.6%포인트, 30대는 86.2%로 2.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46.5%로 4.3%포인트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52.0%로 1주일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17.8%(-0.9%포인트), 바른정당은 5.7%(-0.1%포인트), 국민의당은 4.9%(-0.9%포인트), 정의당은 5.2%(+1.3%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CBS 의뢰로 18~22일 닷새 동안 전국 성인 유권자 2509명의 응답을 받아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0%포인트다.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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