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해외진출을 확대하면서 영업점을 300개 이상 두게 됐다.
2018년 안에 해외 영업점 수를 500개까지 늘릴 계획도 세웠다.
우리은행은 동남아시아의 소매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점 7개를 새로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개점한 곳들까지 합쳐 글로벌 영업점 301개를 운영하게 됐다.
신설된 영업점을 살펴보면 우리웰스뱅크필리핀의 바콜로드지점, 우리파이낸스미얀마의 레위Ⅱ지점과 데끼나띠리지점. 우리파이낸스캄보디아의 프사데이허이지점·칸달스텅지점·우동지점·목캄폴지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고 이미 나간 지역의 경쟁력도 강화해 국내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겠다”며 “2018년 상반기에 인수합병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영업점을 5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18년 1분기 안에 독일에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인도영업본부를 법인으로 바꾸고 현지 회사를 인수합병할 계획도 세웠다. 2018년 안에 폴란드에 지점을 내고 멕시코에 현지법인을 세우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출한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지역에서는 영업점을 계속 늘리면서 한국의 부동산담보대출, 우량고객 신용대출, 할부금융, 신용카드 등을 현지에 적용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에서 자산운용사와 할부금융사 등의 인수합병을 추진해 해외사업구조도 다변화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