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모두 개인투자자들의 순매도세에 밀려 이틀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높아졌으며 셀트리온과 티슈진 주가가 떨어진 영향도 컸다.
 
코스피 코스닥 동반 하락, 개인투자자 ‘팔자’ 행렬

▲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3%) 떨어진 2478.53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시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13%) 떨어진 2478.53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가 해외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개인투자자의 대규모 매도세가 나왔다”며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11월 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진 것도 지수하락에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45억 원, 기관투자자는 282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35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계(-2.7%)와 섬유의복(-2.6%), 음식료(-2.1%), 비금속(-1.8%) 등이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70%)와 SK하이닉스(3.89%), 포스코(0.31%), LG화학(0.25%), KB금융(0.16%) 등의 주가는 올랐다.

하지만 현대차(-0.65%)와 네이버(-0.58%), 한국전력(-0.6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2포인트(0.56%) 낮아진 766.18로 장을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의 바이오기술 지수가 부진하면서 셀트리온과 티슈진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주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663억 원, 기관투자자는 137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9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섬유의류(-4.2%)와 오락문화(-2.0%), 정보통신 소프트웨어(-1.9%), 제약(-0.9%) 등이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5%)와 신라젠(2.30%), CJE&M(1.60%), 펄어비스(0.05%)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1.82%)과 티슈진(-1.18%), 로엔엔터테인먼트(-1.09%) 등은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