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5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제약회사와 반도체회사 주가의 약세로 떨어졌다.
 
코스피 2510선 회복, 대형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 매수 확대

▲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5포인트(0.34%) 오른 2510.12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뉴시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45포인트(0.34%) 오른 2510.12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는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수혜를 볼 주식과 관련해 기대감이 형성됐다”며 “대형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확대돼 코스피지수가 올랐다”고 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639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55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47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2.8%)과 통신(2.5%), 철강금속(2.4%), 증권(2.0%) 등의 업종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차(0.62%)와 포스코(2.22%), 한국전력(2.51%), 신한지주(1.04%) 등의 주가는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6%)와 SK하이닉스(-1.52%), LG화학(-1.43%), 네이버(-0.72%) 등의 주가는 내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날과 같은 값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33포인트(1.06%) 떨어진 774.1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나스닥에서 바이오기술주가 급락하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동반 매도세를 보인 탓에 시가총액 상위에 올라있는 제약회사와 반도체회사 주가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5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6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7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유통(-3.1%)과 제약(-1.8%), 반도체(-0.6%) 등의 업종이 지수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로엔엔터테인먼트(1.74%)와 메디톡스(0.74%), 코미팜(0.38%) 등이다.

반면 셀트리온(-1.91%)과 셀트리온헬스케어(-6.11%), 신라젠(-16.82%), CJE&M(-0.57%), 티슈진(-8.95%)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