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은 당분간 창업주 김준일 회장과 김성훈 대표의 공동대표제체로 운영된다고 4일 밝혔다.
▲ 김성훈 락앤락 신임 대표이사.
김 대표는 삼성그룹에서 32년 동안 근무한 전략기획 전문가다.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2015년까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삼성전자, 삼성SDS에서 기획과 컨설팅업무를 담당했다.
김 대표는 “삼성그룹에 근무하며 삼성의 글로벌 성장 신화에 함께할 수 있었듯 락앤락이 글로벌 종합생활용품기업으로 성장하는 데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며 “40여 년 동안 회사를 키운 창업주와 임직원, 장기적 파트너십을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자와 함께 락앤락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준일 회장은 최근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락앤락 주식 3496만1267주(63.56%)를 주당 1만8천 원, 모두 6293억280만 원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다.
김 회장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019년 정기 주주총회가 열릴 때까지 1년3개월가량 회사에 남아 김성훈 대표체제가 안착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1978년 회사를 설립한 창업주로 밀폐용기 락앤락과 주방생활용품을 통해 락앤락을 세계 119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만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