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IT업종 주가가 단기적 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해 국내증시의 주도업종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업종 주가는 일시적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조정이 끝난 뒤 다시 상승할 것”이라며 “반도체 중심의 IT업종 주가가 코스피에서 주도업종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단기조정, "곧 증시 상승 주도"

▲ 삼성전자의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전용 연구개발센터.


올해 국내증시는 IT업종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증가했지만 최근 글로벌과 국내 모두에서 IT업종 주가가 주춤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도 위축된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파악했다.

대표적 종목인 삼성전자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코스피지수는 11월 한 달 동안 1.86% 떨어져 2500선 아래로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11월에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지면서 미국 반도체 및 IT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한 외국계증권사의 부정적 보고서가 발간되면서 삼성전자 주가와 코스피지수의 하락이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업황과 관련된 의심과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종목의 주가에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의심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피지수와 삼성전자 주가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글로벌증시 역시 상승국면인 상황”이라며 “국내증시는 (IT업종 주가 변동에) 다른 국가 증시보다 강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순환매적 측면에서 차익실현 성향이 강해진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IT업종 주가가 주춤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다른 업종의 주가 상승세가 나타나겠지만 이는 주도주의 변화가 아닌 일시적 현상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