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반도체소재에서 투자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9일 SKC 목표주가를 4만9천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C 주가는 28일 4만2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C 목표주가 상향, 반도체소재에서 실적 증가 본격화

▲ 이완재 SKC 사장.


이 연구원은 “SKC는 4분기에 반도체소재 등 신사업분야에서 영업이익이 오를 것”이라며 “2018년에는 반도체소재분야에 대한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는 4분기에 영업이익 478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와 비교해 비슷한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이는데 화학과 필름 등 SKC의 본업 분야는 16.9%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소재가 포함된 신사업분야는 40.8%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중국관계 개선이 원인으로 꼽혔다.

SKC는 2018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도체웨이퍼 연마재를 생산한다. 2018년 4분기에는 중국 장수성에 짓고 있는 웨트케미칼 생산공장이 완공된다.

이 연구원은 “SKC는 반도체웨이퍼 연마제 생산설비가 완전가동되면 300억 원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웨트케미칼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700~1000억 원의 신규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SKC는 2018년에 매출 3조765억 원, 영업이익 2267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보다 매출은 13.4%, 영업이익은 27.4%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SKC는 2018년 미국 필름 법인의 구조조정으로 유발된 기저효과 때문에 필름부문에서 영업이익이 많이 늘어날 것”이라며 “필름부문을 제외한 대부분의 이익 증가는 반도체 소재에서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