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프로선수들의 평균연봉이 9천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2017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e스포츠 프로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2017년 현재 9770만 원으로 조사됐다. 2016년(6406만 원)보다 52.5% 늘어났다. 
 
e스포츠산업 1천억 육박, 프로선수 연봉 9천만 원 넘어서

▲ 2017년 5월5일 서울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2017 가족e스포츠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이 e스포츠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2016년 우리나라 e스포츠산업 규모는 830억3천만 원으로 전년보다 14.9% 증가했다. 

e스포츠산업의 세부적 비중을 살펴보면 방송이 372억3천만 원으로 44.8%를 차지했다. 이어 구단 예산(212억7천만 원) 25.6%, 스트리밍 및 포털분야(136억5천만 원) 16.4%, 온·오프라인 매체(62억9천만 원) 7.5%, 상금(46억 원) 0.5% 규모로 조사됐다. 

2016년 국내 e스포츠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생산 유발효과 1637억 원과 부가가치 유발효과 633억 원, 취업 유발효과 1만173명으로 파악됐다. 2015년과 비교해 생산 유발효과는 15.9%,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14.1% 상승했다. 

일반인들의 e스포츠 인지도도 높아졌다. 

일반 국민들의 취미활동 전반과 e스포츠 인식을 조사한 결과 ‘e스포츠를 매우 잘 알고 있다’는 13.4%,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는 34.8%로 ’알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에 가까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