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했던 4700억 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의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전력청으로부터 무아라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의 착수지시서(NTP)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인도네시아 4700억 발전소 공사 본격 착수

▲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4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무아라타와르 발전소를 기존 1150메가와트(MW)급 가스화력발전소에서 1800MW급 복합화력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다.

두산중공업은 3월 중순에 이 사업을 인도네시아 전력청으로부터 수주했다.

인도네시아 전력청이 자금조달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마무리한 뒤 공사를 진행하라는 착수지시서를 두산중공업에 보내면서 공사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두산중공업은 발주처로부터 올해 안에 선수금 450억 원을 받기로 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서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 2012년에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를 완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