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주가가 하락했다.

10일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4.03% 내린 1만90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5.29% 하락한 1만88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한진칼 주가 하락, 진에어 보유지분 줄어 기업가치 하락할 수도

▲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회사인 진에어가 상장하면 한진칼이 보유한 지분이 줄어들어 기업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칼은 비상장사인 진에어를 품고 있어 순자산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돼 왔다”며 “진에어의 상장과정에서 진에어 지분을 매각해 지분율이 축소하기 때문에 기업가치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진에어는 한진칼이 지분 전량을 보유한 저비용항공사인데 12월 초 상장할 것을 목표로 상장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진에어가 상장하면 한진칼의 지분율이 애초 100%에서 60%로 떨어진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