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의 목표주가가 올랐다. 주력상품인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자가면역질환치료제)의 생산성이 좋아졌고 유럽과 미국시장에서 점유율도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2만5천 원에서 24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셀트리온은 3분기에 매출 2321억 원, 영업이익 140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7.9%, 영업이익은 89.3% 늘어났다.
램시마의 생산성이 좋아져 수익이 늘고 시장점유율이 꾸준하게 증가했다. 후속제품인 트룩시마(림프종질환치료제)의 유럽시장 점유율도 확대됐다.
홍 연구원은 4분기에 셀트리온의 글로벌시장 점유율이 계속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미국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정책적으로 장려하고 있고 미국제약회사 화이자가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어 램시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트룩시마가 미국에서 허가되면 셀트리온의 시장점유율은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고가의 바이오제품을 복제해 저렴한 치료약으로 만든 의약품으로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가 여기에 속한다.
트룩시마는 유럽에서 판매국이 다양해져 유럽 시장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상반기에 허쥬마(유방암치료제)가 유럽에서 허가되면 유럽시장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