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의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7일 오전 9시경부터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 채용비리로 우리은행 본점 압수수색

▲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모습.


우리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에서 국가정보원과 금융감독원, 은행 주요 고객, 은행 전·현직 고위 인사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에게 특혜를 줘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우리은행은 자체 감사결과를 금감원에 보고했다. 금감원은 이를 참고해 검찰에 고발했다.

채용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우리은행은 남기명 국내부문 겸 개인그룹부문 부행장과 검사실장, 영업본부장 등 3명을 직위해제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2일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