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목표주가가 올랐다. 신규브랜드가 손익분기점에 들어서며 2018년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화영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일 한섬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보다 2.4% 오른 4만3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섬 목표주가 올라, 신규 브랜드 효과로 내년 실적도 증가

▲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이 연구원은 “신규브랜드인 더캐시미어와 래트바이티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단기적으로 한섬의 수익성 약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신규브랜드는 출시된 뒤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데 2~3년이 걸리는 만큼 2018년부터 양적·질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캐시미어는 2014년 출시된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이고 래트바이티는 2016년에 나온 여성복 브랜드다.

한섬은 구조조정 효과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 kang “한섬이 인수한 SK네트웍스의 중국법인이 직영체제에서 대리상체제로 전환되면서 연간 손실 45억 원가량이 제거됐다”며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부에서 재고조정 비용이 사라지고 브랜드를 재정비하면서 마진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섬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26억 원, 영업이익 107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전망치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