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내년에 IBRD 한국지분 더 늘어난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4-11-10 12:18: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나라가 내년 세계은행을 비롯한 주요 국제금융기구에 3천억 원을 추가로 출자·출연하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매년 세계은행 지분을 늘려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이 그만큼 많아지고 국제적 위상이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내년에 IBRD 한국지분 더 늘어난다  
▲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정부는 2015년 국제금융기구에 출자·출연금으로 3059억 원을 납입하기로 10일 확정했다. 올해 3004억 원, 지난해 3046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대부분은 세계은행의 두 기관인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과 국제개발협회(IDA)에 출자·출연한다.

정부는 내년 국제부흥개발은행에 380억 원을 추가로 출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제부흥개발은행 지분은 1.39%, 투표권은 1.35%다. 전체국가 가운데 19번째다.

우리나라는 세계은행 지분을 조금씩 늘려나가 2016년 1.63%로 높이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국제부흥개발은행 지분과 투표권을 가장 많이 보유한 국가는 미국, 일본, 중국 순이다.

정부는 또 국제개발협회에도 1427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저소득 국가의 경제개발과 생활수준 향상을 돕기 위한 자금이다. 과다 채무 빈곤국에 대한 채무탕감 지원사업(MDRI)에 90억 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출자와 출연은 투표권을 받는데 차이가 있다. 출자는 투표권을 부여받지만 출연은 단순기여금으로 원칙적으로 투표권이 부여되지 않는다. 또 출자금은 탈퇴할 경우 환급받을 수 있지만 출연금은 그렇지 못하다. 우리나라의 국제개발협회 의결권은 지난해 10월 기준 0.76%다.

정부는 또 세계은행 그룹에 속한 국제금융공사(IFC)에 약 5700만 원을 추가로 출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세계 곳곳에 출자·출연이 이뤄진다. 정부는 내년에 미주개발은행과 미주투자공사에 7800만 원을 비롯해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아프리카개발기금에 335억7천만 원, 아시아개발은행과 아시아개발기금에 825억 원을 출자 또는 출연하기로 했다.

국제기구 지분율이 높아지면 국가신용도가 오르고 외국인의 투자유치가 활발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사회에 대한 투자가 우리나라 거시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다.

반면 과도한 출자·출연은 재정건전성을 악화할 것이라는 걱정도 나온다. 그러나 정부는 국제금융기관에 대한 출자는 외환보유액에서 집행하기 때문에 정부 재정적자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설명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경찰청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한국거래소, 고려아연 유상증자 철회에 제재금 6500만 원과 벌점 부과
경찰청·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절차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도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