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CJ오쇼핑, 인도 홈쇼핑시장 철수로 수익 더 좋아져

서하나 기자 hana@businesspost.co.kr 2017-10-24 19:1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CJ오쇼핑이 인도에서 합병작업을 마무리하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CJ오쇼핑은 이번 합병을 통해 추가적으로 발생할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분법 손실액이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라고 내다봤다.
 
CJ오쇼핑, 인도 홈쇼핑시장 철수로 수익 더 좋아져
▲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CJ오쇼핑은 9월29일 인도법인 'SHOP CJ'와 현지회사인 'HOME SHOP18'을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합병을 마무리하면 CJ오쇼핑은 HOME SHOP18의 지분 12.5%를 확보하게 된다.

사실상 지속적으로 손실을 내던 인도에서 사업을 철수하려는 셈이다.

CJ오쇼핑은 지난해 인도법인에서 지분법 손실 136억 원을 냈다. 상반기 지분법 손실은 56억 원이었다.

CJ오쇼핑은 3분기에 T커머스와 온라인채널에서 취급고가 크게 늘어났을 것으로 파악됐다.

남 연구원은 “T커머스의 범위확대와 채널변경에 따라 TV채널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온라인 채널의 경우 모바일이 전체적인 취급고 성장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CJ오쇼핑 전체매출에서 상반기 기준 TV채널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높다.

남 연구원은 “CJ오쇼핑은 TV채널에서 전용상품과 멀티채널 전략을 바탕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취급고의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까지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CJ오쇼핑의 3분기 취급고는 882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4.1%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적극적으로 결제시스템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CJ오쇼핑 실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CJ오쇼핑은 10월 네이버페이와 제휴서비스를 시작하고 간편결제 시스템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모바일라이브방송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 모바일 비중을 늘리는 데도 힘쓰기로 했다.

CJ오쇼핑은 3분기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2691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3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2차 탄핵소추안 본회의 표결, 한동훈 "국민만 바라봐야"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