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지원 "소통없이 바른정당과 통합 밀어붙여", 탈당 가능성 시사

박소정 기자 sjpark@businesspost.co.kr 2017-10-23 11:50: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바른정당과 통합 추진에 강하게 불만을 보였다.

박 전 대표는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바른정당과 통합 문제 등을 왜 의원총회에서 소통 한번 없이 밀어붙이느냐”며 “이게 올바른 정당이 되겠느냐”고 말했다.
 
박지원 "소통없이 바른정당과 통합 밀어붙여", 탈당 가능성 시사
▲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

박 전 대표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민주세력의 집권, 햇볕정책 계승과 발전, 호남 차별없는 나라라는 세 가지 목적 때문”이라며 “이 가운데 하나라도 일탈하는 것이 생기면 제가 움직이는 것에는 굉장히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상당히 많은 의원이 저와 함께 생각하고 있다”며 “어제만 해도 천정배, 정동영, 최경환, 유성엽 의원이 소통방에서 그러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당 지도부가 계속 통합에 시동을 걸면 탈당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냐’고 묻자 박 전 대표는 “그렇게 몰아가면 아주 곤란하고 제 생각을 들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통합을 반대하는 의원이 5명밖에 안 된다는 것은 가짜뉴스”라며 “통합을 하더라도 바른정당 20석 국회의원들이 우리 당으로 다 오는 게 아니고 5~7석 정도가 올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의원들 사이에서는 통합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통합조건으로 박 전대표의 출당을 요구했다는 것과 관련해 “군불은 때지 않았는데 연기는 나고 있다”며 “유 의원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