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노벨문학상에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강우민 기자 wmk@businesspost.co.kr 2017-10-05 22:14: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63)가 선정됐다.

스웨덴 한림원은 5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이시구로를 선정해 발표했다.
 
노벨문학상에 일본계 영국작가 가즈오 이시구로
▲ 가즈오 이시구로.

한림원은 "그의 소설에는 위대한 정서적인 힘이 있다"며 "세계와 연결돼 있다는 우리의 환상 그 아래의 심연을 밝혀냈다"고 평가했다.

이시구로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5세 때 아버지의 직장을 따라 영국으로 옮겨겼다.

영국 켄트대학에서 영문학과 철학을 전공한 뒤 이스트앵글리아대학에 진학해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1982년 첫 소설 ‘창백한 언덕 풍경’으로 작가로 데뷔했다. 이 소설은 영국에 사는 일본여성의 눈을 통해 본 나가사키의 피폭과 재건 과정을 보여주는데 위니프레드 홀트비 기념상을 받았다.

1986년 두 번째 소설 '부유하는 세상의 예술가'로 휘트브레드상과 이탈리아 스칸노상을 수상했고 1989년 세 번째 소설 '남아있는 나날'이 부커상을 받았다.

2005년 '나를 보내지마'는 복제인간의 운명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에 의문을 제기해 타임에서 '100대 영문소설'로 선정되기도 했다.

노벨상 시상식은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롬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상금은 우리 돈으로 12억7천만 원가량이다.

이시구로는 일본계로는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 1994년 오에 겐자부로(82)에 이어 세 번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우민 기자]

최신기사

방송인 김어준 "한동훈 사살 뒤 북한소행 위장계획 우방국 대사관서 제보 받아"
비트코인 시세 10만5천 달러까지 상승 전망, '고래' 투자자 저가매수 힘 실려
조국혁신당 백선희 '조국' 빈자리 승계, 14일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할 듯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붉은사막' 2025년 4분기 출시 확정,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