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리대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인채에 해로운 수준이 아니라고 결론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기저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함량을 측정한 결과 검출량이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식약처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 인체에 해로운 수준 아니다”

▲ 안전성 논란이 된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생리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수조사한 대상은 2014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666개, 기저귀 10개 품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4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 가운데 특히 유해성이 높은 것으로 분류된 벤젠과 톨루엔 등 10종을 우선 조사했다.

분석결과 종류와 양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666개 제품에서 나온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최대 검출량을 넘지 않아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시장점유율이 81%인 상위 5개 업체의 아동용 기저귀 10개 제품에서도 생리대보다 낮은 수준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나왔고 인체 유해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월 말까지 나머지 74종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대상으로 2차 전수조사와 위해평가를 실시하고 농약 등 기타 화학물질과 관련한 검사는 내년 5월까지 마칠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