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3분기에 매출 5260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58.1% 늘어나는 것이다.
맥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말 맥주 가격을 6.3% 인상했는데 경쟁사도 비슷한 시기에 가격을 인상하면서 판매감소 우려가 상쇄됐다.
하이트진로가 올해 4월 출시한 발포주 ‘필라이트’ 또한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필라이트는 출시 100일 만에 120만 상자(355㎖ 기준 3400만 캔)나 팔렸다.
수입맥주(유통)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기린’, ‘크로넨버그1664 블랑’, ‘산하’, ‘투이즈’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맥주사업에서 중장기적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3분기가 맥주의 계절적 성수기임을 감안하더라도 공장가동률 회복 가능성이 높아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주사업도 시장점유율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화이트진로 소주부문은 51%를 웃도는 점유율 흐름이 지속되면서 레귤러소주(19도)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변동이 낮은 소주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하이트진로는 중장기적으로 소주사업에서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