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을 SK에너지에 양도한다.

SK네트웍스는 2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을 3015억 원에 SK에너지에 양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 SK에너지에 에너지도매사업 넘겨 3천억 확보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은 주유소에 휘발유나 등유, 경유 등을 공급하고 아스팔트와 선박연료 등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10월까지 에너지마케팅 도매사업 판매망과 인력, 사업 관련 자산, 부채 등 사업 일체를 SK에너지에 양도하게 된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3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취임한 뒤부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재편해왔다.

올해 2월 패션사업을 현대백화점그룹의 한섬에, 올해 3월 LPG충전소사업을 SK가스에 매각했다.

워커힐 면세점 재승인을 따내는 데 실패한 뒤 지난해 5월 면세점 사업에서 손을 떼기도 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SK매직을 인수한 뒤 렌터카와 렌탈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다시 짜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사업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재무건정성 강화에 사용할 것”이라며 “자금을 미래 성장축을 키우는 데 적극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