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주가가 올랐다.

25일 팬오션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5.08% 오른 5590원에 장을 마쳤다.
 
팬오션 주가 급등, 벌크선 운임 가파른 상승에 투자자 반응

▲ 추성엽 팬오션 대표.


벌크선 운임이 지속적으로 올라 3분기 수익이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

팬오션은 벌크선 운임이 오를 경우 수혜를 입어 향후 수익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벌크선 운임지수는 9월22일 기준으로 1502포인트를 보였는데 7월10일 820포인트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석 달이 채 안되는 기간 83.2%가 오른 것이다.

대량 대기매물이 존재한다는 불확실성이 사라진 점도 주가가 오르는 데 한몫했다.

팬오션은 2대주주인 사모펀드 제이케이엘파트너스가 보유지분 일부를 장외에서 매각한 여파로 지난주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

제이케이엘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포세이돈2014는 9월19일 보유하고 있던 팬오션 지분 5.09%를 1700억 원에 블록딜(정해진 거래자와 장종료 이후 매매하는 방식)로 대량매각 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번 지분매각을 놓고 “대량 대기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일 수 있다”며 “제이케티엘파트너스는 벌크선업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남은 팬오션 지분을 장기보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