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최종구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신용대출 증가에 주시"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09-17 17:39: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주택담보대출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다른 방식의 대출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주시한다.

최 위원장은 17일 오후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에서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디캠프가 개최한 기업설명회(IR) 겸 거리축제 ‘IF2017’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최근 풍선효과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여 찬찬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따른 신용대출 증가에 주시"
▲ 최종구 금융위원장(오른쪽)이 17일 서울시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에서 진행된 청년ㆍ혁신 스타트업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청년 벤처기업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금융위원회>

최 위원장은 “신용대출이 8월에 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풍선효과’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특정 은행의 특정 상품과 카카오뱅크 대출이 대폭 늘어나 신용대출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8월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액은 약 3조 원이다. 7월 신용대출 증가액인 1조1천억 원보다 약 3배 늘었다.

3조 원 가운데 KB국민은행이 내놓은 경찰공무원 전용대출 ‘무궁화대출’이 1조 원을 차지했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에서 대출된 규모가 1조 원으로 집계됐다.

최 위원장은 “주택담보대출을 죄어 신용대출이 늘어난 것만으로는 보기 어렵다”면서도 “만약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피해 신용대출을 받은 숫자가 늘어났다고 하면 금융감독원의 검사 등을 통해 시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애플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2026년 TSMC 3나노로 양산 예정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