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이마트, 코스트코코리아에게 보유지분과 부동산 모두 매각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9-13 11:3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마트가 보유하고 있는 코스트코코리아(코스트코) 지분과 함께 빌려준 부동산을 모두 코스트코에 넘긴다.

이마트는 13일 코스트코 지분 3.3%와 코스트코 서울 양평점과 대구점, 대전점 3개점이 입점한 이마트 소유의 부동산 등 관련 자산을 모두 매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 코스트코코리아에게 보유지분과 부동산 모두 매각
▲ 이갑수 이마트 대표.

이번 매각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효율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이마트와 안정적인 영업권이 필요한 코스트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이뤄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는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운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코스트코 역시 2018년 5월로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3개 점포의 안정적 영업권을 확보해 양쪽 모두 만족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3개 점포의 부동산 임대계약은 1998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20년으로 현재 코스트코가 빌려 영업하고 있다. 부지면적은 서울 양평점이 1만30㎡(3034평), 대구점이 9143㎡(2766평), 대전점이 1만1758㎡(3557평) 규모다.

이마트는 대구 시지점도 매각한다. 최근 매각계약을 체결했다.

대구 시지점은 2006년 이마트가 월마트코리아의 16개 점포를 인수하면서 이마트 점포로 재탄생했다.

그러나 같은해 이마트 경산점이 인근에 문을 열면서 상권이 중복됐고 사업효율성을 고려해 이번에 매각하게 됐다.

이마트는 경영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구조개선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4월 하남점 잔여부지와 평택 소사벌 부지를 팔았고 최근에 시흥 은계지구 부지와 이마트 부평점도 매각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코스트코 자산 매각으로 이마트와 코스트코 모두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의 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마트는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업영역의 내실을 강화해 앞으로도 경영효율성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법원, '부당대출' 혐의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 통해 김용현 전 장관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