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공공기관의 절반이 지방인재 채용기준 안 지켜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9-12 17:46: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공공기관의 절반이 지방인재 채용과 관련해 권고기준인 35%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무조정실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공공기관의 지방인재 채용현황’에 따르면 2016년 공공기관 319개 가운데 지방인재 채용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기관은 149개로 전체의 46.4%를 차지했다.
 
공공기관의 절반이 지방인재 채용기준 안 지켜
▲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주요 공공기관별로 보면 한국예탁결제원은 2016년 지역인재를 신규로 채용한 비율이 28.1%(32명 중 9명)에 그쳤다.

예금보험공사 12.9%(46.5명 중 6명), 신용보증기금 30.5%(95명 중 29명), 한국무역보험공사 26.7%(30명 중 8명), 한국산업은행 23%(60명 중 14명), 한국마사회 21%(58명 중 12명) 등 청년층이 선호하는 공공기관들도 권고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현재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육성지원에 관한 법률’은 공공기관과 상시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기업(대기업)은 신규 채용인원의 일정비율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 법률은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35% 이상인 경우 국가나 지자체가 해당기관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 업계에서 35%를 권고기준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지방인재 채용확대에 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지역인재를 많이 채용하는 공공기관에 대한 인센티브부여 등 차별화된 제도시행은 없는 상태”라며 “조속하게 보완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탄핵 후폭풍' 국민의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