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가 전국 모든 매장에서 불고기버거 판매를 중단한다.
맥도날드는 집단장염에 걸렸다는 민원이 제기된 불고기버거의 판매를 3일부터 잠정중단한다.
▲ 한국맥도날드가 3일부터 불고기버거의 판매를 잠정중단하기로 했다. |
초등학생 7명과 교사 1명 등은 8월25일 전주에 있는 한 교회에서 맥도날드에 방문해 단체로 햄버거를 먹은 뒤 8명이 모두 장염에 걸렸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햄버거를 먹은 뒤 복통과 설사 등 장염증세를 보였는데 모두가 불고기버거를 먹은 사실이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소는 맥도날드를 상대로 원인규명에 나섰다.
맥도날드는 “전주에서 매장을 다녀간 고객이 질병을 호소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식품 및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다는 회사의 원칙에 따라 조사에 철저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질병을 호소하는 고객의 건강회복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전사적 차원에서 모든 매장의 유통, 보관, 조리의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해 소비자 및 식품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