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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노사가 24일 울산본사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본교섭을 재개했다.<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 노사가 한 달여 만에 임금 및 단체협상과 관련 교섭을 재개했다. 그러나 별다른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24일 울산 본사에서 양측 교섭대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1차 본교섭을 열었다.
이번 교섭은 지난달 19일 이후 한 달 여 만에 열린 것이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도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교섭을 마쳤다. 노사는 조합원들의 노조활동과 휴게시간 등 단체협상에 대한 내용을 위주로 논의했으나 지금까지 협상에서 나왔던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머물렀다.
노사는 오는 27일 다시 교섭에 나선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시대에 뒤처진 조항를 꼼꼼히 살펴 조합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단체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23일 사내소식지인 인사저널을 통해 “장기간의 교섭지연으로 인해 우리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교섭 마무리를 위한 절실한 노력을 함께 하자”고 촉구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5월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그동안 40여 차례에 걸쳐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으나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2일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