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 계란을 공급하는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마트에 납품하는 전국 57곳 양계농가 가운데 4곳의 계란에서 닭진드기용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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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부산 남구 이마트 문현점을 찾은 한 소비자가 정부의 살충제 성분 전수조사에서 통과돼 매장에 진열된 계란을 살펴보고 있다.<뉴시스> |
4곳 가운데 경기 여주와 이천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나온 계란은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다른 농장 2곳에서는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
이마트는 이 계란을 즉각 폐기했다.
이마트는 살충제 계란이 처음 검출된 15일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가 하루 만에 적합판정을 받은 계란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16일 홈플러스의 자체브랜드(PB) 계란인 ‘신선대홈플러스’에서도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생산지는 충남 천안의 시온농장이다.
홈플러스는 “이 상품은 15일 오전 철수 완료했으며 정부 조사결과에 따라 전량 폐기 처분할 방침”이라며 “홈플러스 상품 가운데 시온농장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이하로 적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