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한화건설 해외 추가손실 가능성, 하반기 실적 눈높이 낮아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8-14 17:54: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화건설이 해외사업에서 추가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4일 “한화건설이 하반기에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이라크사업의 실적을 당장 반등하기 힘들어 보이고 일부 사업장에 지체보상금을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화건설 해외 추가손실 가능성, 하반기 실적 눈높이 낮아져  
▲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에 이라크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와 관련한 대금 약 6800억 원을 수령했다. 하지만 이후 공사를 진행한 뒤 받아야 할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신도시사업의 속도를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수천억 원의 적자를 낸 얀부 플랜트 프로젝트에서도 추가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한화건설은 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분식회계 의혹이 발생한 탓에 회계법인으로부터 재무제표와 관련한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한화건설은 얀부 사업장의 지체보상금 600억~800억 원가량을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건설은 최근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영업이익 목표를 기존 2800억 원에서 1800억 원으로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한화건설이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3조4660억 원, 영업이익 159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1%, 영업이익은 7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코스피 코스닥 탄핵 표결 앞두고 계엄전 수준 회복, 기관 매수에 4일째 반등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