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대형 단체급식 수주와 글로벌사업의 순항으로 2분기에 분기 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에 매출 6346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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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 |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54% 늘었다. 순이익은 70억 원으로 144% 증가했다.
CJ프레시웨는 “1분기에 매출 5948억 원을 냈는데 이를 가뿐히 넘어서면서 2분기 내리 상승곡선을 이어갔다”며 “분기 매출이 6천억 원을 넘어선 것은 창사이래 처음”이라고 밝혔다.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주력사업인 식자재유통부문은 매출 5087억 원을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었다. 이 가운데 외식과 단체급식 경로에 공급하는 식자재 매출액이 5.4% 증가했다.
단체급식부문 역시 올해 초 국립중앙의료원을 시작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 S오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등 굵직한 거래처를 수주하면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사업도 순항했다. CJ프레시웨이 해외법인 매출은 베트남 내수유통의 본격화와 미국 수산물 유통확대 등의 영향으로 38% 올라 297억 원을 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올해 초 조직개편의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본사와 지방조직의 시너지 등에 힘입어 수익과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말했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당초 수도권 위주였던 영업망을 올해 전국 지역단위로 분산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도 사업부문별 시너지를 극대화해 두 자릿수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