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여름휴가 전에 임금과 단체협약 타결을 시도했으나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현대차 노사는 26일 오후 2시30분부터 5시까지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실에서 2017년 임단협 22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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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갑한 현대차 사장. |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박유기 현대차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60명가량이 이날 본교섭에 참석했다.
사측은 이날 임금협상안을 내놓지 않았다. 여름휴가 이후 제시안을 노조에 전달할 계획을 세웠다.
노사는 여름휴가 기간 실무교섭 창구를 열어놓고 합의점을 찾아가기로 했다.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 8월7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안을 결정할 것으로 예정했다.
노조는 임단협 진행과정에 진척이 없는 데 대응해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절차를 밟고 7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다.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총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사회공헌기금 확대 △해고자 복직 △조합원 손해배상 및 가압류 고소고발 취하 △퇴직자복지센터 건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