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엔엔터테인먼트가 음원서비스인 ‘멜론’의 유료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2분기 실적이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됐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2분기 멜론의 유료가입자가 13만명 가까이 순증해 로엔엔터테인먼트는 뛰어난 외형성장을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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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원수 로엔엔터테인먼트 대표. |
멜론은 2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13만명을 포함해 상반기에 모두 25만명의 유료가입자를 새로 늘리며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실적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가입자당 평균 지출금액(ARPU)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유 연구원은 “로엔엔터테인먼트가 경쟁사들의 프로모션 강화전략에 맞서 프로모션 기간을 연장한 탓”이라며 “프로모션이 끝나는 하반기에는 수익 개선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연예매니지먼트부문은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 연구원은 “로엔엔터테인먼트는 1분기와 비교해 아티스트의 활동이 증가했다”이라며 “소속가수인 ‘아이유’의 음원수익과 보이그룹 ‘몬스터엑스’의 컴백효과가 매출증가에 기여했다”고 파악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6억 원, 영업이익 26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7%, 영업이익은 26.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법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