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미끄럼, 방산비리 수사 리스크 장기화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7-07-18 17:13: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가 방산비리 수사 여파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8일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는 전일보다 3050원(5.98%) 내린 4만7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 미끄럼, 방산비리 수사 리스크 장기화  
▲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한국항공우주산업 주가가 5만 원대 밑으로 내려간 것은 2015년 3월 이후 2년4개월 만이다.

주가는 검찰이 항국항공우주산업을 압수수색한 14일부터 계속 하락해 3거래일만에 21.4% 급락했다. 이 시기에 증발한 시가총액만 모두 1조2721억 원이다.

검찰은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으로부터 일감을 몰아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협력기업 5곳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의 수사과정에 따라 당분간 주가가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과 관련한 개발사업 비리뿐 아니라 내부 횡령사건 등 여러 가지 방산비리에 휩싸여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방산비리와 관련해 국가차원의 반부패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한 조사가 단기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바라봤다.

특히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헬기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21%를 냈던 점을 감안할 때 수리온과 관련한 비리의혹은 수출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9600원에서 28.4% 내린 5만7천 원으로 수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