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가 300억 원 규모의 분기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쌍용양회는 4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320원씩, 모두 297억9651만 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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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여을 한앤컴퍼니 회장. |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1%, 우선주 2%다. 쌍용양회의 시가배당률은 배당기준일(6월30일) 2거래일 이전부터 과거 1주일 동안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 쌍용양회 종가를 산술평균낸 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비율이다.
쌍용양회는 “우선주의 배당은 ‘보통주+연 1%(액면배당률)’가 적용되지만 올해 3월에 열린 주총에서 이미 우선주에 대해 보통주보다 1%를 추가로 배당했기 때문에 이번 분기배당에서는 우선주 배당을 보통주와 동일하게 맞췄다”고 설명했다.
쌍용양회는 내년 정기주총에서는 우선주 배당을 보통주보다 1% 더 늘릴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이사회 결의일인 4일부터 20일 이내에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
쌍용양회의 최대주주인 한앤컴퍼니는 이번 분기배당에서 231억 원을 받게 된다.
한앤컴퍼니는 한앤코10호유한회사를 통해 1분기 말 기준으로 쌍용양회의 지분을 보통주 71.9%(6694만8243주), 우선주 5.5%(516만50주)를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