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반도체 업황호조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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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왼쪽)과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
삼성전자 주가는 26일 직전거래일보다 1.39%(3만3천 원) 오른 241만4천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20일 240만 원대를 사상 처음 돌파한 뒤 3거래일 동안 소폭 오르내리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듯 했으나 이날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장중에는 241만8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3.85%(2500원) 오른 6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6월 들어 주가가 14% 넘게 올랐다.
박소연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출은 IT업종, 특히 반도체 업종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의 등락과 관계없이 IT업종의 주도권은 훼손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7월 초 2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역대 최대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2분기 반도체매출이 17조4천억 원을 넘기며 사상 처음 인텔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최근 증권가에서 나왔다.
SK하이닉스도 메모리반도체 업황호조가 이어지고 있고 D램의 원가경쟁력을 높인 효과를 보며 올해 장밋빛 실적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