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2억5천만 스위스프랑규모의 스위스프랑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스위스투자자들의 높은 수요와 유리한 스왑조건을 활용해 2억5천만 스위스프랑(약 2935억 원)규모의 스위스프랑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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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 |
수출입은행은 “지난주 스위스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최근 부각됐던 북한이슈를 잠재우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며 “스위스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제때 파악해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리는 연 0.17%로 결정됐다. 역대 한국계기관이 발행한 스위스프랑화 채권 금리 가운데 가장 낮다.
수출입은행이 스위스프랑화 채권을 발행한 것은 2014년 2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수출입은행은 차입비용을 줄이고 조달처를 다변화하기 위해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3대 국제통화 이외의 외환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과 뉴질랜드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모두 25억 달러(약 2조 8500억 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