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B국민은행, 법인세 4천억 돌려받을 듯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4-10-08 12:57: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B국민은행이 올해 안에 법인세 4천억 원 가량을 돌려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국민은행의 올해 순이익은 1조5천억 원으로 늘어난다.

8일 국민은행 등에 따르면 국민은행이 국세청에 제기한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의 3심 판결이 올해 안에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2007년 국세청이 부과한 법인세 4420억 원에 불복해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11년과 2012년 진행된 1심과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국세청은 2007년 당시 국민은행이 국민카드를 합병하면서 대손충당금 9320억 원을 쌓은 것을 이유로 대규모 법인세를 부과했다.

합병 전 대규모의 대손충당금을 만들어 순이익을 줄여 법인세를 덜 내려 했다는 것이다. 대손충당금은 돈을 빌려준 뒤 받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을 미리 추정해 수익의 일부를 미리 충당한 것을 뜻한다.

그러나 1심과 2심 재판부는 모두 국민은행의 대손충당금 처리를 위법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 납세자가 권리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본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별다른 법리적 문제가 없는 이상 3심 판결도 국민은행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이 법인세 4420억 원을 돌려받게 되면 올해 순이익이 1조5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