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독대 당시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조기석방을 요청한 정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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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태 SK그룹 부회장. |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박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
김 부회장은 청와대가 롯데그룹과 부영그룹 등 어려운 현안이 있는 대기업들에 K스포츠 추가지원을 유독 요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K스포츠 추가지원을 요청했을 때 왜 우리한테만 와서 요구하는 거냐고 박영춘 수펙스추구협의회 CR팀장에게 물었더니 '롯데와 부영에도 찾아갔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며 “당시 현안이 있는 기업에 청와대가 찾아갔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